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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농 결심한 30대 교사 부부
정지용의 시 ‘향수’를 흙을 밟아 보지 못한 아이들이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에겐 ‘창의력’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서울에선 정말 불가능해요. ‘선행학습’이라고 학교에서 배울 것을 학원에서 먼저 배우고 오니 별별 교재를 다 동원해도 학교 수업이 재미 있을 리 없죠. 하지만 농촌에서는 아이들에게 가르쳐 줄 것이 너무 많아요.”
내년 2월 전라북도 남원으로 귀농 예정인 정환길(39)씨와 당은자(36)씨는 부부교사다. 정씨는 서대문구 홍은중학교에서, 아내는 은평구 상진중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고 있다. 시골 학교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른 교사들이 발버둥치는 가운데 정반대의 선택을 했다. 정씨 부부가 귀농을 결심하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가 아이들의 교육이다. 자녀 교육을 위해 기러기 아빠·엄마를 자처하고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정씨 부부는 한국의 농촌을 대안으로 선택했다. 정씨는 “교사 입장에서 생각을 해 봐도 서울에서는 도저히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칠 수 없을 것 같다”면서 “하루종일 학원을 다녀야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도시의 교육상황이 아이들에게 너무나 비정상적이다”고 말했다.
저녁시간 아이들은 학원에서 살아야 했고, 가끔 주말마다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으로는 진정한 가족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 정씨의 판단이었다. 정씨 부부는 현재 전북으로 전근 신청을 해 놓은 상황이다. 정씨 부부는 2~3년 뒤에는 실제 농사를 짓는 ‘농사꾼 선생님’으로 변신할 생각이다.
정씨 부부는 귀농을 위해 주말농장을 다니며 재배하기 쉬운 감자, 상추 같은 작물로 실습을 했다. 또 집 근처에서 텃밭도 일구고, 귀농학교에서 이론수업과 실습에도 열심히 참여했다. “당장은 힘들겠지만 2~3년 뒤에는 식량을 자급자족할 수 있을 정도로 농사를 지을 계획입니다. 아이들과 우리 부부가 흙에서 뒹굴면서 땀 흘리며 제대로 촌놈이 돼 볼 생각입니다.”
(이석우 주간조선 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yep249.chosun.com])

[출처] [펌]|작성자 그림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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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중학교 3학년때의 담임선생님이다.
선생님이 제자를 자랑스러워해야하는데..
나는 자랑스런 사람은 되지 않았고, 나의 선생님이셨던 정환길 선생님이 자랑스럽다.

내 기억에서 제일 많이 남은 선생님이시다.
이유는 모르겠다. 단지 현재 느끼기에는 제일 고마운 선생님이시다.^^..
물론 다른 선생님들도 감사하드리지만..

아마 난 정환길선생님을 계속 기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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